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로 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서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가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리드오프로 출격했다. 김현수는 지난달 27일 피츠버그전과 28일 뉴욕 양키스전 안타 이후 2경기 연속 휴식을 취한 뒤 전날 미네소타전에서 볼넷을 얻어냈다. 이날 피츠버그의 우완 게릿 콜을 상대로 4경기 연속 출루에 도전했다.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만들어낸 것. 2경기만의 안타이자 4경기 연속 출루였다. 이후 조이 리카드의 볼넷, 매니 마차도의 병살타로 3루까지 도달했으나 득점엔 실패했다.
0-4로 뒤진 3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장, 2번째 투수 타일러 글래스나우를 상대로 3루로 향하는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를 완성한 순간. 이번에도 마차도의 볼넷에 득점권까지 이동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3번째 기회는 득점권에서 찾아왔다. 1-4로 좁혀진 4회초 2사 1, 3루의 찬스. 김현수는 바뀐 투수 우완 미겔 로사리오를 만나 외야 가운데로 타구를 띄웠으나 중견수 스탈링 마르테에게 잡혔다. 이닝 종료.
김현수는 5회말 시작과 함께 폴 재니쉬와 교체됐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200에서 0.308로 대폭 상승했다. 볼티모어는 5회말 현재 피츠버그에 2-5로 뒤져있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