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붕괴' LA 다저스, KC·애리조나에 모두 완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가 스플릿스쿼드로 치러진 시범경기서 모두 패배했다.

LA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2-7로 졌다. 동시에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서도 3-15로 졌다.

LA 다저스가 스플릿 스쿼드서 모두 패배하면서 최근 3연승 상승세가 끊겼다. 켄자스시티는 0-0이던 2회초 1사 후 브라이언 페냐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헌터 도저는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크리스티얀 콜론의 2타점 좌월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계속해서 부바 스탈링이 1타점 중전적시타로 LA 다저스 선발투수 리치 힐을 강판시켰다. 이어 윗 메리필드의 볼넷, 첼로어 커스버트의 볼넷으로 잡은 만루 찬스서 파울러 올랜도의 밀어내기 볼넷, 조지 솔레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달아났다.

LA 다저스는 3회말 브렛 이브너의 내야안타, 코디 벨링거의 우전안타로 잡은 1사 1,3루 찬스서 체이스 어틀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캔자스시티는 4회초 1사 후 메리필드의 중월 3루타, 커스버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달아났다.

LA 다저스는 5회말 1사 후 벨링거의 볼넷, 홀트의 우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체이스 어틀리가 2루수 땅볼을 날렸고, 애리조나가 더블플레이를 시도하는 도중 3루 주자 벨링거가 홈을 밟았다. 그러자 캔자스시티는 6회초 2사 후 라울 몬데시의 우월 솔로포로 다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LA 다저스는 애리조나전서도 시종일관 끌려 다녔다. 애리조나는 1회말 1사 후 다니엘 데스칼소가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폴 골드슈미트가 LA 다저스 선발투수 브랜든 맥카시를 상대로 중월 투런포를 터트려 앞서갔다.

애리조나는 3회말 제프 메티스, 그레고어 블랑코, 다니엘 데스칼소가 연이어 볼넷을 골랐다. 후속 골드슈미트의 2타점 우전적시타, 제이크 램브의 1타점 좌전적시타, 크리스 오윙스의 중월 2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4회말에는 매티스의 우전안타, 블랑코의 유격수 땅볼로 잡은 1사 2루 찬스서 데스칼소의 1타점 우월 2루타로 달아났다.

LA 다저스는 7회초 추격했다. 1사 후 오스틴 반스가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2사 후 알렉스 버두고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후속 크리스 타일러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더 따라갔다. 8회초에는 1사 후 마이크 아메드의 좌선상 3루타에 이어 카일 가릭의 유격수 땅볼로 또 다시 1점을 만회했다.

애리조나는 8회말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선두타자 조시 토일의 중전안타, 일디마로 바르가스의 중전안타로 잡은 무사 2,3루 찬스서 오스왈도 아르시아의 중견수 플라이, 제이슨 피리디의 1타점 중전적시타, 레이몰드 퓬티스의 2타점 우전적시타, 도밍고 레이바의 1타점 우중간 2루타, 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좌월 투런포로 대거 7점을 뽑아냈다.

LA 다저스는 투수들이 깔끔한 투구를 하지 못했다. 캔자스시티전 선발 리치 힐은 1⅓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볼넷 4실점했다. 애리조나전 선발 맥카시는 2이닝 2피안타 2실점했다. 자코비 램은 ⅓이닝 6피안타 6실점했다.

[힐(위), 맥카시(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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