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클리블랜드가 원투펀치를 앞세워 애틀랜타의 추격을 힘겹게 뿌리쳤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2016-2017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35-130으로 승리했다.
카이리 어빙(43득점 3점슛 5개 2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과 르브론 제임스(38득점 3점슛 6개 13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81득점을 합작,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동부 컨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는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나 2위 보스턴과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반면, 5위 애틀랜타는 3연승에 실패, 4위 토론토 랩터스와의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폴 밀샙(27득점 9리바운드)과 드와이트 하워드(15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클리블랜드는 어빙이 돌파력을 뽐낸 가운데 카일 코버, 이만 셤퍼트의 3점슛을 묶어 접전 속에 리드를 이어갔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 막판 하워드의 골밑장악력을 앞세운 애틀랜타에 추격을 허용, 6점차로 쫓긴 채 1쿼터를 마쳤다.
클리블랜드는 2쿼터 들어 애틀랜타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제임스가 내외곽을 오가며 폭발력을 과시한 클리블랜드는 리차드 제퍼슨와 어빙의 3점슛을 더해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77-60이었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에도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갔다. 채닝 프라이까지 3점슛을 터뜨린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연속 3점슛, 어빙의 돌파를 더해 애틀랜타에 찬물을 끼얹었다.
3쿼터 막판부터 애틀랜타의 추격전이 펼쳐졌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클리블랜드였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들어 밀샙을 봉쇄하는데 실패, 경기종료 1분 32초전 1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코버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껐고, 이어 경기종료 28초전 어빙의 돌파에 힘입어 다시 6점차로 달아났다. 클리블랜드는 이후 밀샙에게 3점슛을 내줘 다시 쫓겼지만, 어빙이 반칙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킨 덕분에 애틀랜타의 추격을 뿌리치며 경기를 마쳤다.
[카이리 어빙(좌), 르브론 제임스(우).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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