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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태릉 김진성 기자] 손연재(연세대)는 리듬체조 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향후 거취는 결정되지 않았다.
최근 현역 은퇴를 결심한 손연재. 4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필승주체육관에서 은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손연재는 취재진 앞에서 은퇴를 결심한 이유, 향후 거취, 그동안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가장 궁금한 건 은퇴 이후 진로다. 손연재는 "작년에 마지막 올림픽 시즌에 집중하기 위해 1년 휴학을 했다. 올해 다시 학업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했다. 손연재는 올해 연세대 4학년 학사 일정을 소화한다.
그러나 그 이후의 거취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 일각에서 제기된 연예계 진출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지도자 연수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 손연재는 "학교 생활이 남아있다. 학생으로서 학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확실한 건 손연재가 한국 리듬체조 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점이다. 손연재는 "앞으로 한국 리듬체조 발전에 많이 기여하고 싶다. 좋은 선수들이 나와서 나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국제무대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손연재는 "러시아에서 6년간 훈련했다. 러시아의 좋은 시스템을 한국에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 우리 리듬체조 선수들이 더 많은 국내, 국제대회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지도자 연수 계획이 잡히지는 않았다. 손연재는 "정확히 잘 모르겠다. 내 또래 친구들도 진로를 어떻게 해야 할지 한창 고민을 할 때다. 5살 때부터 리듬체조를 하면서 운동 외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기회가 적었다. 내가 뭘 잘 할 수 있는지 찾아서 열심히 해보겠다.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많이 도와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손연재. 사진 = 태릉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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