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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태릉 김진성 기자] "그래도 난 행복한 사람이다."
손연재(연세대)가 4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은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그동안 손연재에게 가장 궁금했던 것 중 하나가 악플과 비난이다. 손연재는 선수생활 내내 자신의 기사에 악플과 비난이 끊이지를 않았다.
그러나 손연재는 단 한번도 약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오히려 이를 악물고 버텨내며 훈련과 실력으로 극복해왔다. 손연재는 은퇴하는 날까지 악플에 시달렸지만, 오히려 자신은 행복한 사람이라고 했다.
손연재는 담담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좋지 않은 시선을 받은 것도 사실이었다. 그럴 때마다 내가 더 좋은 성적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손연재는 "오히려 그런 시선 때문에 동기부여가 된 측면도 있었다. 실력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좋지 않은 시선도 받았지만, 그래도 선수 생활을 하면서 관심과 사랑을 더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것만으로도 난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손연재. 사진 = 태릉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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