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슈틸리케의 남자 이정협이 K리그 챌린지 개막전에서 시즌 1호골을 터트리며 화려하게 비상했다.
부산은 4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라운드 성남과의 원정 경기서 이정협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부산은 조진호 감독 체재에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해결사는 스트라이커 이정협이었다. 4-4-2 포메이션의 투톱 공격수로 출격한 이정협은 전반 10분 코너킥에서 호물로가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꽂아 넣었다.
이정협은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정확하게 공을 머리에 맞춰 득점에 성공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황태자로 불리는 이정협은 지난 시즌 울산 임대 당시 부진한 경기력으로 질타를 받았다. 하지만 부산 복귀 후 첫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했다.
실제로 이날 탄천종합운동장에는 슈틸리케 감독을 보좌하고 있는 차두리 전력분석관이 경기를 지켜봤다.
슈틸리케 감독에게도 이정협의 득점은 희소식이다. 이달 말 중국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공격진 구성에 골머리를 앓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고 석현준은 소속팀 이적 문제로 컨디션이 저하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정협이 부산에서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할 경우 그의 플레이를 선호하는 슈틸리케 감독이 대표팀에 발탁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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