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WBC 대표팀이 ‘마지막 리허설’에 투수를 총동원, 컨디션 점검에 나선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은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 WBC(월드베이스볼) 경찰청 야구단을 연습경기를 치른다.
WBC에 앞서 치르는 마지막 연습경기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전체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만큼, 김인식 감독은 “전원 대기다. 선발투수(양현종)는 65개의 공을 던질 것이고, 이후 투수는 좌-우로 대기를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WBC서 마무리투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오승환은 경찰청과의 연습경기에서는 7회에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얼음찜질 등 컨디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스스로 7회 등판을 희망하고 있다”라는 게 선동렬 코치의 설명이었다. 임창용은 6회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WBC 대표팀이 2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팀은 이스라엘로 꼽힌다. 객관적 전력상 네덜란드가 A조에서 가장 전력이 강한 가운데, 대만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김인식 감독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눈치다. 김인식 감독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대만도 꼭 잡아야 한다. 투수운영에 (성패가)달렸다. 전력은 네덜란드가 제일 낫고, 투수 면면도 좋다. 좋은 투수들이 우리 팀과 할 때 다 나올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이스라엘도 투수 전력이 괜찮더라”라고 말했다.
김인식 감독은 더불어 “네덜란드는 과거에 비해 확실히 전력이 좋아졌지만, 2009 WBC 때도 도미니카공화국을 이겼던 팀”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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