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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리얼 버라이어티 1위는 '무인도 특집'이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 레전드'에선 리얼 버라이어티 베스트 5편이 공개됐다.
이날 오프닝에서 유재석은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말은 사실 우연히 한 말이 '무한도전'의 콘셉트가 됐다. 저희가 촬영장에 늦게 오다 보니"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일찍 와주길 바라 특집'을 예로 거론했다.
5위는 '나 홀로 집에 특집'이 선정됐다. 유재석은 "제작진이 알려주고 한 게 아니다. 그래서 너무 놀랐다. 이런 콘셉트는 알려주고 하면 재미없다. 숨기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나 홀로 집에 특집'은 방송국 털이를 계획한 멤버들에게 벌어진 미스터리한 일들을 그렸다.
'아이스 원정대 특집'은 4위에 올랐다. 유재석은 "존폐의 기로에 선 '무한도전'을 살리게 한 특집"이라며 "시청률이 안 나올 당시 밖으로 좀 나가보자고 해서 뉴질랜드로 갔다. 근데 저 특집도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비행만 27시간, 촬영 분량마저 날라갔는데 멤버들은 "대체한 롤링페이퍼가 대박 났다.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었다"라고 기억했다.
3위는 '인생극장 Yes or No 특집'으로 멤버들이 Yes or No를 선택한 후 질문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멤버들은 '자장면 or 짬뽕'을 시작으로 희비가 갈렸다. 정준하가 10m짜리 빨대로 냉녹차를 마시고 정형돈이 호리병 자장면을 맛 보던 모습이 명장면으로 꼽힌다. 박명수는 "중국판 '무한도전'에서도 첫 회를 'Yes or No 특집'으로 했다더라"고 밝혔다.
'텔레파시 특집'이 2위다. 하하는 "화면이 참 예뻤다"고 운을 뗀 뒤 "그 카메라가 화면을 뽀샤시 하게 했다. 화면이랑 날씨랑 음악이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오직 텔레파시로만 서로의 마음을 감지하는 콘셉트로 멤버들은 가장 의미 있는 장소를 찾아가 서로를 기다렸다.
1위는 '무인도 특집'이었다. 휴가인 줄 알고 따라 갔다 엉겁결에 무인도 생활을 시작한 멤버들의 모습을 담았다. 코코넛 열매를 따기 위해 여섯 멤버가 나무에 매달리며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큰 웃음을 남겼다. 영상을 보던 유재석은 "스무 번은 본 것 같다. 역시 재밌다"며 웃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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