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국가대표의 자부심, 당일은 더욱 클 것이다.”
최형우는 5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전 공식 인터뷰서 선수 대표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과 함께 자리한 그는 첫 태극마크를 달고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최형우의 올해 나이는 35. 소속팀서 항상 맹타를 자랑했지만 국가대표와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김현수, 김태균, 이대호 등 내로라하는 타자들에게 가려 매 대회 마다 고배를 마셨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부진한 타격감으로 인해 최근 연습경기서 무안타 늪에 빠지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최형우는 “늦은 나이에 국가를 대표해 이런 대회에 나온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다른 선수보다는 감회가 분명 새롭다. 열심히 하려고 마음을 다 잡는데 큰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점점 다가오면서 뭔가 한국 대표로 나간다는 자부심이 더 많이 생긴다. 당일이 되면 또 새로운 마음이 들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타격 부진에 대해서는 “안타가 계속 안 나왔지만 준비는 항상 돼 있었다. 타격 폼 같은 요소에서 안 맞는 게 있었는데 어제 안타를 쳐서 다시 좋은 분위기를 가져 갈 수 있었다. 더 좋아 질 것이라 본다”라고 말했다.
[최형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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