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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서예지가 스페인 유학 시절 겪은 굴욕담을 털어놨다.
서예지는 4일 밤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스페인 유학 시절 같이 살던 할머니가 있었다. 어느 날 할머니가 수영장에 너무 가고 싶어하더라. 그런데 나는 수영복이 없었다"며 입을 열었다.
서예지는 "그랬더니 할머니가 내 속옷을 들고 '이게 비키니'라고 했다. 그런데 그건 누가 봐도 그냥 속옷이었다. 하지만 할머니가 너무 가고 싶어 하는 게 보여서 수영장에 아무도 오지 않는다는 말을 믿고 그곳으로 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녀는 "결국 속옷을 입고 수영을 하고 있는데 잠시 후 스페인 남자들이 우르르 수영장에 몰려왔다. 그런데 스페인 사람들이 속옷 차림인 나를 보고 너무 놀리더라. 그 때부터 나는 비키니를 입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서예지.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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