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KB 손해보험이 홈에서 OK저축은행을 꺾고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KB손해보험은 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김요한의 10득점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0(25-15, 25-15, 25-15)으로 완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연패 늪에 빠져있던 KB손해보험은 홈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시즌 28패(6승)를 기록하며 여전히 최하위에 그쳤다.
1세트는 순도 높은 공격력을 앞세운 KB손해보험의 완승이었다. 황두연이 5득점한 가운데 공격성공률 66.7%를 기록해 OK저축은행 수비진을 맹폭했다. 김요한은 3득점에 그쳤지만 범실없이 공격성공률 75%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에만 10개의 범실을 해 스스로 무너졌다.
기세를 탄 KB손해보험은 2세트 들어서도 여유 있게 OK저축은행을 따돌렸다. 이강원, 우드리스, 이선규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13점을 합작하며 나란히 활약했다. 특히 이선규는 블로킹 득점까지 올리며 공수에서 날았다.
벼랑 끝에 몰린 OK저축은행은 3세트 들어 모하메드를 빼고 조재성 카드를 활용했으나 빛을 보지 못했다. 공격을 통해 올린 득점은 9점에 불과했다. 2세트에 이어 3세트에도 단 한 개의 블로킹도 기록하지 못해 약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가 3세트에만 6득점하며 공격진을 이끌었다. 이강원이 마지막 매치포인트를 마무리하며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B손해보험 선수단. 사진 = KOVO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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