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터트린 김진수가 환하게 웃었다.
전북은 5일 오후 3시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김진수의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남 용병 페체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직전 김신욱이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호남더비에서 웃었다.
김진수 “프리킥 득점을 성공해 기쁘다. 개인적으로 중요한 경기였다. 첫 경기에서 팀에 도움이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수는 전반 39분 왼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K리그 데뷔골이다. 김진수는 “독일에 처음 갔을 때도 프리킥을 찼었다. 올 시즌 준비하면서 프리킥 훈련을 많이 했는데 첫 경기에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득점 후 세리머니에 대해선 “골 넣고 감독님에게 가고 싶었다. 벤치에 결혼하는 여자친구가 와 있었다. 김민재랑 준비한 세리머니가 있었다. 3개를 한꺼번에 하다보니까 시간이 길었던 것 같다”고 웃었다.
김진수는 K리그가 처음이다. 2012년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를 거쳐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으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김진수는 “처음 프로 데뷔만큼은 아니지만, 긴장하고 들어갔다. 비디오를 보고 전북 동료들에게 들은 것은 레벨이 높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마음의 준비를 많이 한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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