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전자랜드가 6위를 지켰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에 87-73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23승24패로 6위를 지켰다. kt는 3연패를 당했다. 14승33패로 여전히 최하위.
양 팀 모두 전반전 공격작업이 돋보였다. kt는 리온 윌리엄스의 자유투, 김영환과 김현민의 연계플레이로 출발했다. 전자랜드도 박찬희가 정병국의 득점을 도왔고, 박찬희의 뱅크슛, 정병국과 강상재의 연계플레이, 박찬희의 연속득점으로 맞섰다. 박찬희는 차바위의 3점포를 도왔다.
이후 커스버트 빅터가 훅슛과 중거리포로 활로를 뚫었다. 박찬희의 패스를 받은 강상재의 속공 마무리도 돋보였다. 그러자 kt도 1쿼터 막판 윌리엄스가 도움수비를 뚫고 김현민의 컷인 득점을 도왔다.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 이재도의 페넌트레이션, 김현민의 자유투로 추격했다. 1쿼터는 전자랜드의 22-17 리드.
전자랜드는 아이반 아스카의 골밑 득점, 정영삼의 중거리포, 빅터의 패스를 받은 정효근의 엔드라인 페넌트레이션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kt도 라킴 잭슨이 이재도의 패스를 받아 골밑에서 득점했고, 윌리엄스는 김종범의 3점포롤 도왔다. 직접 골밑 득점도 만들어내며 추격했다.
전자랜드는 얼리오펜스와 세트오펜스 조화가 돋보였다. 정영삼의 중거리포, 아스카의 페넌트레이션, 정병국의 중거리슛으로 앞서갔다. kt가 잭슨과 박상오의 득점으로 추격했고, 아스카가 3번째 파울을 범하면서 잠시 흔들렸다. 그러나 전반전 막판 빅터의 속공 덩크슛과 골밑 득점이 나왔다. 그러자 kt도 전반전 막판 김종범과 이재도가 연이어 3점포를 터트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재도의 3점슛은 전반전 종료 직전 4초만에 만들어졌다. 전반전은 42-42 동점.
전자랜드의 조화로운 공격이 3쿼터에도 이어졌다. 빅터의 골밑 득점, 정영삼의 페넌트레이션 득점에 이어 강상재가 박찬희의 속공 어시스트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kt는 순간적으로 윌리엄스에게 의존하며 주도권을 넘겨줬다.
그 사이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뱅크슛과 골밑 득점에 이어 강상재, 정영삼, 강상재가 잇따라 3점포를 터트리며 달아났다. 강상재는 공격리바운드에 이어 골밑 득점도 만들었다. kt는 3쿼터 막판 이재도와 김영환의 연계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뒤늦게 추격했다. 김영환의 3점포와 이재도의 속공 득점이 나왔다. 3쿼터는 전자랜드의 67-59 리드.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급격히 달아났다. 정영삼의 3점포, 스탭백 점퍼에 이어 박찬희의 기 막힌 패스를 아스카가 골밑에서 마무리했다. 이후 강상재가 속공으로 3점 플레이를 만들어내며 순식간에 20점 내외로 앞섰다.
kt는 경기종료 6분8초전 김현민이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연이어 턴오버가 나오면서 자멸했다. 쉬운 슛 실수도 잦았다. 전자랜드는 빅터, 정효근, 박찬희 등이 고루 득점하면서 손쉽게 승부를 갈랐다. 전자랜드는 빅터가 21점, 강상재가 18점으로 맹활약했다.
[빅터.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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