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의 6연승을 저지했다.
GS칼텍스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주포 알렉사의 26득점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2(23-25, 25-13, 22-25, 25-15, 15-11)로 신승했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연패 사슬을 끊으며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도로공사는 최근 5연승의 기세가 멈췄다.
1세트는 세트 중반부 이후 기세를 올린 도로공사의 승리였다. 배유나가 블로킹과 이동공격으로 연속득점을 만들어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문정원이 서브 에이스를 추가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GS칼텍스는 알렉사가 8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만회하기는 힘들었다.
GS칼텍스는 2세트 도로공사의 집중력이 흩으러진 틈을 타 세트 동률을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2세트에만 범실 10개를 기록하며 급격하게 무너졌다. 반면 GS칼텍스는 주포 알렉사의 활약이 계소되는 가운데 황민경까지 득점 라인에 가세하며 가볍게 세트를 챙겼다.
도로공사는 3세트 고예림을 적극 활용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2세트부터 코트를 밟은 고예림은 3세트에만 6득점하며 맹활약했다. 공격성공률도 80%를 기록해 높은 순도를 보였다. 도로공사의 25-23 승리.
벼랑 끝에 몰린 GS칼텍스는 강소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측면 공격 대부분을 책임지며 주포 역할을 했다. 여기에 이영과 한송이로 이어지는 센터진의 분전이 더해지며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갔다.
마지막 5세트서 두 팀은 전력을 쏟아 부었다. 6-6까지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승부는 후반부 들어 조금씩 GS칼텍스 쪽으로 기울었다. 강소휘와 이소영이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도로공사 수비진을 압박했다. 이소영이 마지막 매치 포인트를 마무리 하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GS칼텍스 선수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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