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 "청춘들에 미안함+죄책감 있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방송인 유병재가 청년들의 희망을 찾아 나선다.

유병재는 7일 방송되는 EBS 1TV 4부작 다큐멘터리 '2017시대탐구 청년-평범하고 싶다' 중 4부 '할 수 있을까?'에 출연한다.

그는 청년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스페인과 대만으로 떠났다.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스페인과 대만의 청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는 이유를 소개한다.

유병재는 "방송 일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밤새 도서관에서 공부하며 매일 일을 찾아다니고, 면접을 보는 사람들보다 특별히 내가 더 고생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마치 나만 운이 좋아 혼자 탈출하게 된 것 같은 미안함과 죄책감 같은 게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1960년대 이후 처음 맞는 2%대 저성장 시대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에 주목한다. 청년들이 토로하는 '진짜' 목소리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선다.

유병재는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취지에 깊게 공감한 만큼 출연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EBS]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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