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아츄 커플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후반부를 하드캐리했다. 남녀노소 불문, 알콜달콩 예쁜 사랑을 키워가는 강태양(현우)과 민효원(이세영)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드라마 뿐 아니라 실제로도 두 사람이 연인 사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민효원으로 분해 사랑스러운 직진녀 매력을 한껏 발산한 이세영은 자신도 이런 시청자들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전했다. 다른 드라마의 시청자였을 때, 자신 역시 그런 생각을 하곤 했다는 것. 이세영은 아쉬워하는 마음에서 그런 말들을 하는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너무 애정해주시니까 그런 말씀들을 해주시는구나 싶어요. 어떻게 보면 칭찬일 수도 있어 감사하고요. 그런데 저는 멀티가 안 돼서 안 될 것 같아요. 현장에서 설레거나 그런 감정을 느낄 마음의 여유가 없어요. 막내고, 연기 욕심이 많기도 하고요. 그릇이 안 되는데 욕심을 부리다 보니까 현장에서는 감독님 뒤를 따라 다니고 대본 보고 그러거든요. 현장에서 여유 있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웃음)”
작품에 올인, 연애를 돌아볼 만한 여유가 없기도 하지만 알려진 사람과 연인 관계가 되고 싶지 않다는 것도 한 이유다. 이는 이세영 자신보다, 미래 자신의 연인이 될 사람을 위한 세심한 마음 씀씀이에서 비롯된 일이다.
“배우 분들과는 안 만났으면 좋겠어요. 저는 결혼을 늦게 할 생각인데, 미래의 배우자에 대한 배려랄까요. 누군가를 만나는 건 당연하지만, 제가 만났던 상대가 누구인지 알았을 때 상처가 되거나 마음의 짐을 떠안게 되는 것 같아요.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가 있으니까요.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제가 작품을 하면서 상대 배우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여지도 남겨놓고 싶지 않고요. 일에만 집중하고 싶어요.”
최근 이세영은 배우 뿐 아니라 MC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맡게 된 뷰티프로그램은 ‘뷰티 새싹’ 이세영이 시청자의 입장에서, 시청자와 다름없이 배워가는 모습으로 공감을 자아내는 중이다.
“제가 화장을 잘 못하긴 해요. 기껏 화장을 하고 지우고. 저는 귀차니즘이 강한 것 같아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꾸미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저는 어느 정도 퀄리티가 된다고 해도 안 하게 돼요. 겨울에도 옷 두벌 입고 다니는 걸요. (웃음)”
급기야 프로그램에서 민낯을 공개하고, 서투르지만 정성들여 화장하는 방법을 선보이기까지 했던 이세영이다. 이세영은 자신의 민낯을 모나리자에 비유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침울 해 있다가 메이크업을 할수록 밝아지더라고요. 평소 제 모습을 보는 줄 알았어요. 샵에서 메이크업 받을 때 자기가 예뻐지는 줄 알고 웃고 그러거든요. (폭소) 민낯 공개요? 거지 역 같은 걸 하면 어차피 다들 보시지 않을까요. 전에 찍었던 작품에서 노메이크업으로 나오기도 했고. 전 이미 틀렸어요. 모든 게 스쳐 지나가는 것이라 생각해요. (웃음) ”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