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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세영은 지난 1997년에 데뷔. 올해 배우인생 21년차를 맞았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연예계에 입문, 학업에 전념할 때만 빼고 차근차근 배우의 길을 걸어왔으니 그의 인생 자체가 곧 배우의 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세영은 라운드 인터뷰 중 인생이 연기나 다름없다는 이야기가 언급되자 내심 속상한 기색을 내비쳤다. 과거의 일들이 떠올랐기 때문.
“어렸을 때 뭐만 하면 ‘연기하니?’라는 말을 했어요. 그래서 상처가 됐던 기억이 있죠. 직업병처럼 느껴질 수 있는 건데, ‘내 진심이 왜곡되나?’ 그렇게 생각됐던 적이 있었어요… 전 일상과 일이 완전히 구분돼 있어요.”
그럼에도 평소의 이세영은 배우 이세영을 위해 열일 중이다. 취미 생활 중 하나는 드라마나 영화를 즐기는 것. 되도록 다양하게 많이, 특히 한 배우의 작품을 많이 보려고 노력 중이다. 어떻게 연기를 하는지 알아야 하고 또 계속 배워야하지 않겠냐는 것. 작품 뿐 아니라 일부러 논문을 찾아보는 등 더 나은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런 노력들은 자신과 180도 다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민효원을 연기할 때도 빛을 발했다. 평소의 이세영은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에, 집에서도 아들 같은 딸이라고. 반면 드라마 속 이세영의 모습은 웬만큼 애교 많은 여성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아버지께서는 제가 민효원 같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실 것 같아요. 아직도 입에 뽀뽀를 해드리고 있어요. 나이가 드시면서 아버지께서 느끼시는 소외감도 있으실 것 같아요. 그리고 얼마나 애정 표현을 받고 싶으시겠어요. 그래서 해드리지만… 저도 불편해요. (폭소) 어머니는 별로 안 좋아하셔서 안아드리고요. 언니는 민효원 같은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제 친구 할머니들께서도 애교 많고 싹싹하다고 좋아하시나봐요. 그럴 때마다 친구들이 ‘세영이 걔가 실제랑… (다르지만 마지못해) 비슷해’이런대요. 장난기가 많은 편이지 애교는 없어요. 애교는 강아지나 고양이한테만 하는 편이에요. 촬영할 때 SNS에 올려놓은 고양이 사진을 보며 힘을 얻곤 했어요.”
최근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이세영은 “할 수 있는 한 다양하고 많은 변신을 하고 싶다”면서도 특히 ‘액션’에 대한 열망을 내비쳤다.
“어렸을 때 부터 가져온 꿈은 액션 여배우였어요. ‘대한민국 대표 액션 여배우’가 꿈이었죠.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것 같아 ‘대한민국 대표’ 말고 ‘대한민국 액션 여배우 중 한 명’이 됐으면 해요. (웃음) 태가 멋있게 안 나더라고요. 제 신체 조건에 맞는 액션을, 제 특징을 잘 살려 찾아보려고 해요.”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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