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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힙합 듀오 리쌍이 임차인과 기나긴 법정 싸움 끝에 원만히 합의에 이르렀다.
6일 오전 '마음 편히 장사하고 싶은 상인 모임'(이하 맘상모) 공식 페이스북에는 서윤수 씨와 리쌍의 공동 입장이 발표됐다. 서윤수 씨는 맘상모 대표이자 곱창집 우장창창 사장으로 리쌍과 임대차 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은 인물.
이들은 지난 2012년부터 이어진 5년여 간의 분쟁이 마무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앞서 리쌍과 우장창창은 건물 임대-임차 계약 중 서로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 법정 싸움을 벌인 바 있다.
먼저 리쌍은 "임차인 측과 원만히 합의됐다"라며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서윤수 씨 역시 "원만히 상황을 마무리 했다"며 "우장창창을 응원해주신 모든 분과 리쌍에게 감사드린다. 리쌍의 팬 여러분들께는 죄송한 마음 전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우장창창-리쌍 공동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길 개리 입니다. 그동안 건물 임대차 문제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는데 임차인 측과 원만히 합의가 되었습니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팬 여러분들과 서윤수님, 맘상모 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법과 제도가 세입자 분들의 불편을 덜어드리는 방향으로 조금이나마 보완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우장창창 서윤수입니다. 우장창창은 불합리한 상가법과 제도로 인한 임차상인의 안타까운 현실을 개선하고자 활동해왔고, 그것이 오늘까지 이르렀습니다.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원만히 상황을 마무리 하면서 우장창창을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리쌍에게 감사드리고, 리쌍의 팬 여러분들께는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 이번 일이 임대인과 임차인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우장창창과 리쌍 모두 일상으로 돌아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3월 3일
우장창창 서윤수, 리쌍(길, 개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맘상모 페이스북]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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