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니맨야구육성사관학교, 남양주 분교 개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익성 대표의 저니맨야구육성사관학교(이하 사관학교)가 서울 광진구에 본교를 개교한지 1년 6개월만에 남양주 분교 개교식을 거행했다. 지난 4일 사관학교는 남양주 분교에서 거행된 개교식에서는 주니어 포니야구단과 사회인야구단 창단식도 겸했다.

이로써 사관학교는 경주에서 전지훈련이 한창인 독립야구단 저니맨 외인구단과 더불어 한국포니야구소프트볼연맹 산하 주니어야구단 저니맨 포니야구단과 사회인야구단 저니맨패밀리를 포함해 총 3개 구단 운영을 시작한다.

이날 행사에는 포니야구단 소속 선수 15명과 학부모들 및 사회인야구단 단원들이 참석했고, 사관학교 총감독으로 부임한 진동한 감독과 사회인야구단 소속 가수 임태경씨, 개그맨 이광채씨 등이 자리를 빛냈다. 창단식 및 개교식 행사를 마치고 이벤트경기로 주니어 포니야구단 선수들과 사회인야구단 선수들의 경기도 펼쳐졌다.

최익성 대표는 포니야구단에 대해서 특별히 애착이 가는 팀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저니맨 포니야구단에는 공부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야구선수도 하려는 학생들에서부터, 야구를 늦게 시작한 학생들, 부상이나 유급 등 개인적 사유로 엘리트 야구부를 나온 선수들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야구에 도전하려는 학생들에게 최소한의 기회는 부여돼야 한다는 것이 최 대표의 교육철학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어찌보면 프로방출생들을 재육성하여 여러 선수들을 프로구단에 재입단시키면서 자연스럽게 독립야구단까지 창단하기에 이른 과정과 비슷하다. 야구에 늦게 입문한 비엘리트출신 학생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면서 다수의 학생들을 엘리트야구부에 진학시키다보니 자연스럽게 포니야구단 창단에 이르렀다.

현재 모인 선수들에게 수준별 맞춤형 육성시스템을 가동, 서울시 춘,추계리그 등 정식대회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는 것이 최 대표의 바람이다. 그 간절한 마음 때문인지 이제 창단식을 마친 저니맨 포니야구단은 그간 연습경기에서 3연승을 달리며 산뜻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생활체육인들과도 함께 호흡하는 사관학교가 되기 위해 사회인야구단도 창단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독립야구단의 저변확대와 독립야구리그 활성화를 위해서는 풀뿌리 야구팬덤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에서다.

이번에 창단한 사회인야구단 저니맨패밀리에는 가수 겸 뮤지컬배우 임태경씨와 개그맨 이광채씨 등을 비롯하여 약 20여명의 단원이 입단한 상태다. 앞으로 선수단 운용규칙을 확립하고 정기적인 훈련과 이벤트경기를 진행한뒤 올 하반기부터 리그에 참여할 계획이다.

경주에서 전지훈련이 한창인 독립야구단 저니맨 외인구단은 전지훈련이 마무리되는 3월말 창단식을 진행한다. 저니맨 외인구단의 창단식에는 연천 미라클도 참여하여 독립야구 시범리그 출범식도 거행할 예정이다.

[저니맨육성사관학교 남양주 분교 개교식. 사진 = 저니맨스포츠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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