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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완벽한 아내'가 시청률 상승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KBS 2TV '완벽한 아내' 측은 6일 오후 9시부터 '완벽한 아내 스페셜'을 방송한다. 이어 10시부터는 3회를 연속 방송할 계획이다.
이를 두고 '완벽한 아내' 측은 1회와 2회를 미처 본방 사수하지 못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스페셜 방송이라 설명했지만, 당초 방송되던 '제보자들'을 결방하면서까지 파격 편성을 감행한 건 이번 기회를 시청률 상승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특단의 조치나 다름없다.
그도 그럴 것이 '완벽한 아내'는 고소영의 10년 만의 복귀작이라는 화제성과 달리 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도 넘기지 못했다. 첫회 시청률이 3.9%, 2회에서 소폭 상승하기는 했지만 이 마저도 4.9%에 그쳤다.
하지만 낮은 시청률이 오롯이 '완벽한 아내'만의 잘못 만은 아니다. 경쟁작들의 막강한 힘을 무시할 수도 없는 것. 이미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데다 웰메이드 드라마인 탓에 채널이 쉽게 돌아갈 수 없는 상황. 게다가 전작인 '화랑' 또한 지상파 월화극 중 꼴찌로 막을 내려 '후광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없었다. '완벽한 아내'로서는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쟁에 나서야 했던 셈이다.
이에 이번 스페셜 방송으로 얼마나 시청자들의 구미를 자극해 고정 시청층으로 흡수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금까지는 돈도 없고, 사랑(잠자리)도 없고, 복도 없는 심재복이 처한 상황들이 그려졌다. 그 와중에 남편 구정희(윤상현)의 외도 사실까지 드러났다. 스페셜 방송에서는 이 스토리가 집약돼 보여질 계획이다.
'완벽한 아내'와 동시간대 경쟁중인 SBS '피고인'의 전 회(2월 28일) 시청률은 22.9%,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시청률은 12.5%였다. 과연 공격적 이번 편성으로 '완벽한 아내'가 자신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경쟁작들의 시청률을 따라 잡을 수 있을지, 무한 지지를 보내주는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 KBS 미디어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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