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94.3%.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6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홈 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72-55로 완승했다. 정규시즌 5연패를 확정한 우리은행은 9연승을 거뒀다. 33승2패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삼성생명은 3연패를 당하면서 18승17패, 2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우리은행이 역대 프로스포츠 정규시즌 최고승률 신기록을 세웠다. 33승2패, 승률 94.3%를 기록했다. 2008-2009시즌 신한은행의 92.1%(37승3패)을 넘어섰다. KBO리그, K리그, 프로배구에서도 95%에 육박하는 승률을 거둔 팀은 없었다.
두 팀의 맞대결은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이었다.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에 일찌감치 선착했고, 삼성생명은 KB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미 서로 전력을 잘 아는 만큼 양 팀 모두 총력전으로 나섰다.
삼성생명의 출발이 좋았다. 엘리사 토마스가 공격을 주도하면서 박하나, 최희진의 3점포도 터졌다. 배혜윤도 득점을 보태면서 근소하게 앞서갔다. 우리은행은 존쿠엘 존스가 초반부터 제공권을 장악했으나 삼성생명을 압도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2쿼터에 주도권을 잡았다. 삼성생명을 9점에 묶고 15점을 올려 승부를 뒤집었다. 박혜진이 스크린을 받아서 3점포로 처리하는 패턴이 위협적이었다. 박혜진은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트렸다. 모니크 커리도 뒷받침했다. 전반전은 우리은행의 30-25 리드.
우리은행이 3쿼터 초반 달아났다. 박혜진과 임영희, 박혜진과 이선화의 연계플레이가 돋보였다. 박혜진과 임영희, 박혜진과 이선화는 서로 득점과 어시스트를 주고 받았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의 정확한 패스게임을 봉쇄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존스가 탑에서 3점포를 터트려 20점차로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3쿼터가 시작한 뒤 내리 15점을 내줬다. 3쿼터 종료 4분41초전 엠버 해리스의 골밑슛으로 겨우 첫 득점했다. 이후 배혜윤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우리은행도 존쿠엘 존스의 3점포, 페넌트레이션 득점으로 맞섰다. 3쿼터는 우리은행의 54-33 리드.
우리은행이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지희와 임영희가 4쿼터에만 14점을 합작했다. 삼성생명은 최희진, 고아라의 3점포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3점슛 5개 포함 21점으로 맹활약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이 끝났다. 7일 정규시즌 시상식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이어 10일부터 삼성생명과 KB가 용인과 청주를 오가며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우리은행이 선착한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은 16일 아산에서 개막한다.
[박혜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