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공 4개로 2아웃’ 원종현, 짧고 굵게 무실점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원종현이 생애 첫 WBC 무대서 호투했다.

원종현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서울라운드 A조 이스라엘과의 맞대결에서 7회초 한국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투구를 했다.

차우찬에게 공을 이어받은 원종현은 7회초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에 올랐다. 라이언 라반웨이부터 시작되는 이스라엘 하위타선을 막기 위해 투입됐다.

라반웨이를 2구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원종현은 후속타자 타일러 크리거도 역시 2구만에 내야땅볼로 돌려세웠다. 9번타자 스콧 버챔까지 초구로 잡아내려 했으나 빗맞은 타구가 2루수 서건창의 글러브를 스치며 빠져나갔다.

1안타를 허용한 원종현은 이현승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현승이 만루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없이 이닝을 끝내 원종현은 최종 무실점으로 이날 투구를 마쳤다.

[원종현.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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