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케이블채널 tvN이 맥을 못추리고 있다. 숨고르기로 봐야할까.
7일 CJ E&M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측은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의 콘텐츠 영향력지수를 전했다. CPI라 불리는 콘텐츠 영향력지수는 CJ E&M과 닐슨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소비자 행동 기반 콘텐츠 영향력 측정 모델이다.
2월 넷째 주 콘텐트 영향력지수 TOP10 분석 결과,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이 1위,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 2위,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이 3위에 올랐다. 그 뒤로는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SBS 드라마 '초인가족 2017'이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tvN 콘텐츠가 TOP10 안에 한 프로그램도 없다는 것. 평소 콘텐츠의 강자, 트렌드의 선두주자로 불렸던 tvN은 2월 말 영향력 면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tvN은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 등이 있지만 초반부터 시청자들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했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는 몇 주간 콘텐츠 파워 1위를 지켰지만 '도깨비'가 사라진 tvN의 분위기는 잠잠하다.
엠넷이 겨우 자존심을 지켰다. '쇼미더머니'의 고등판인 '고등래퍼'가 6위로 지난 주보다 3계단 상승했고, '신양남자쇼'가 7위로 신규진입했다. 이들 외에는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8위,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9위, MBC '일밤-복면가왕' 10위로 '복면가왕'이 지상파 예능 가운데 유일하게 올랐다.
tvN은 오는 3월 중순부터 새로운 프로그램을 론칭해 선보인다. 나영석 PD를 주축으로 하는 '윤식당'과 이경규가 출연하는 '공조7'이 시청자들을 만나는 가운데, 두드러지는 활약이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사진 =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