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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드림팀이 완성됐다.
‘흥행마술사’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톰 행크스, 메릴 스트립이 주연을 맡는 ‘더 포스트(The Post)’ 제작이 확정됐다고 6일(현지시간) 데드라인이 보도했다.
‘더 포스트’는 워싱턴 포스트가 1971년 미국 국방부 문서(펜타곤 페이퍼)를 보도한 사건을 다룬다. 이 보고서는 베트남 전쟁을 둘러싼 추악한 미국의 면모를 담아 파문을 일으켰다. 미국 정부가 남베트남의 고 딘 디엠 정권을 몰아내고, 북베트남을 의도적으로 자극해 확전을 도모한 내용 등이 담겼다.
톰 행크스는 편집국장 벤 브래들리, 메릴 스트립은 발행인 케이 그라함 역을 맡아 언론자유를 위해 미국 정부와 싸우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2회 수상에 빛나는 톰 행크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조연상을 포함해 무려 20차례 후보에 지명된 메릴 스트립이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영화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톰 행크스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라이언 일병 구하기' '캐치 미 이프 유 캔' '터미널' '스파이 브릿지'에 이어 다섯 번째 호흡을 맞춘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워너브러더스의 SF ‘레디 플레이어 원’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며, 마크 라이언스와 오스카 아이삭이 주연을 맡은 ‘모르타라의 유괴(The Kidnapping Of Edgardo Mortara)’를 준비 중이다.
20세기 폭스가 미국 배급권을 확보했으며, 앰블린 엔터테인먼트는 해외 배급을 책임진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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