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터널' 이유영이 데뷔 이후 3년 만에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쇼트머리로 파격 변신을 감행했다.
오는 25일 첫 방송될 케이블채널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은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절실함으로 30년 동안 이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수사물이다.
이유영은 살인범 연구에 몰입한 범죄 심리학 교수 신재이 역을 맡아, 터널을 통해 의문의 시간 이동을 하게 된 80년대 열혈형사 박광호(최진혁), 엘리트형사 김선재(윤현민)와 함께 30년 만에 다시 시작된 연쇄 살인의 범인을 쫓는 과정을 담는다.
무엇보다 2015년 청룡과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유영은 '터널'을 통해 데뷔 후 3년 만에 첫 안방극장 도전에 나선 상황이다. 극중 어둡고, 차갑고, 서늘하지만 심리학에서는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는 신재이 역을 통해 묘한 아우라를 발산하며, 궁금증을 돋울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유영이 데뷔 이후 오랫동안 고수해왔던 긴 머리를 20cm가량 자르고 파격적인 커트머리로 변신,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유영이 극중 이지적이지만 차갑고 서늘한 서재이의 면모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커트머리 스타일이 나을 것 같다는 제작진의 요청에 머리를 자르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결단력을 보였던 것. 대본 리딩과 포스터 촬영까지 모두 마친 상황에서 과감하게 머리를 자르고 나타나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터널' 촬영에 올인 중인 이유영은 "심리학 박사라는 역할, 타임슬립이라는 장르, 그리고 드라마 출연 모두 처음으로 경험해보는 부분이다. 그래서인지 매번 작품에 임할 때마다 연기가 쉽지는 않지만, 이번 작품은 특히 어렵다"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이어 "무거운 소재인 만큼 힘을 줘야할지, 빼고 가야할지, 감독님과 역할과 연기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며 "그래서 연기가 재밌지만, 그래서 이번 역할은 너무 어렵다"고 배역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터널'은 '보이스' 후속으로 오는 2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OC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