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가 6일 1,500호 회원을 맞았다. 그 주인공은 프로골퍼 고진영(하이트진로)이다.
고진영은 6일 오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찾아 박찬봉 공동모금회 사무총장과 가입식을 갖고 가입증서를 받았다. 고진영의 기부금은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사업에 지원된다.
공동모금회는 2007년 12월 사회지도층의 나눔참여를 선도하고 한국형 고액기부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아너 소사이어티를 결성했다. 이후 출범 8년만인 2015년 12월 1,000호 회원이 가입했으며 1년 3개 월만에 1,500호 회원이 탄생했다. 6일 현재 누적기부액은 1,594억 원이다.
고진영은 2014년 9월 우승상금의 일부를 공동모금회에 기부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으며, 이번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까지 기부한 금액은 모두 1억2천여만 원이다.
지난해 12월에는 4개 여자골프투어의 각국 대표선수들이 참가한 ‘2016 더퀸즈 presented by 코와’ 직후 한국팀 동료들과 우승상금 1,000만 원을 모아 자살유가족 지원성금으로 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말 동료들과 함께 우승상금을 기부하며 멀지 않은 시점에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기로 스스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생활의 원동력이 됐던 많은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며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의 작은 힘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박찬봉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출범 8년 만에 1,000호 회원이 가입한데 이어 1년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만에 1,500호 회원을 맞이하게 되어 무척 감사하다”며 “아너 소사이어티를 통해 우리 사회 나눔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진영 선수의 아름다운 나눔은 우리사회의 귀감이며 기부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진영은 2013년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에 입회후 2014년 정규투어 첫 우승, 제17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2016)을 통해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후 통산 7승을 거두고 있다. 지난 2016 KLPGA 시상식에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진영(우). 사진 = 갤럭시아SM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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