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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이번주 극장가는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영화 ‘로건’과 거대한 킹콩의 모습을 담은 ‘콩:스컬 아일랜드’가 흥행 전쟁을 벌인다.
7일 낮 12시 현재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콩:스컬 아일랜드’는 18.9%로 예매율 1위에 올랐다. ‘로건’은 17.9%로 2위를 기록했다. 두 영화의 격차는 1%P에 불과하다.
8일 개봉하는‘콩: 스컬 아일랜드’는 과학과 신화가 공존하는 섬 스컬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사상 최대 크기의 괴수 킹콩 탄생을 그리는 작품.
영화에 등장하는 ‘콩’의 키는 무려 30미터로 이전 영화 속 킹콩들보다 무려 2배 이상 몸집이 커져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한다. 크기뿐만 아니라 인간과 감정을 공유하고, 도구까지 사용하는 등 더욱 진화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콩 외에도 ‘거대한 괴수사전’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괴수들이 총출동한다. 콩을 비롯해 스컬 크롤러, 거대 거미, 초대형 버팔로 등이 콩과 최강 괴수들의 빅매치를 선보인다. 이들 사이에 놓은 인간들의 사투는 긴장감을 자아낸다는 평이다.
‘아바타’ ‘포레스트 검프’의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수상팀과 ‘어벤저스’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시각효과팀이 콩을 비롯한 크리쳐들을 만들었다. 호주, 하와이, 베트남 등 3개 대륙을 넘나들며 6개월간의 촬영으로 완성했다. ‘토르’ 시리즈의 톰 히들스턴과 ‘룸’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브리 라슨이 주연을 맡았다.
로튼토마토 지수가 83%에 달하는 등 평단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로건’은 파죽지세의 흥행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역대 청불액션영화 가운데 최단 기간 100만 돌파를 기록했다.
슈퍼히어로 장르를 가장 인간적으로 그렸다는 평을 받고 있는 ‘로건’은 라이언 레이놀즈가 내년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로 예견할만큼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 실제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93%를 기록 중이다.
서부극 스타일로 울버린의 마지막을 쓸쓸하면서도 비장하게 담아내는 한편, 19금 액션을 강렬하게 담아내 관객을 지지를 얻고 있다.
과연 ‘로건’이 ‘콩:스컬 아일랜드’와 맞서 흥행 선두를 유지할지, 아니면 역전을 허용할지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 제공 = 폭스,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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