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투타 조화 속 SK에 대승을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는 7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최경철의 공수 맹활약과 투수진의 활약 속 11-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연습경기 전적 4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SK는 4승 2패가 됐다.
초반부터 일방적 흐름이었다. 삼성은 1회말 선두타자 김상수의 중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구자욱의 중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 추가점을 올렸다. 이원석의 안타와 배영섭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찬스에서 최경철이 메릴 켈리를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3회에는 이승엽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추가, 6-0까지 달아났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4회 들어 박해민의 우익선상 2타점 2루타와 구자욱의 땅볼, 이승엽의 좌중간 적시타로 4점을 더 뽑으며 10-0을 만들었다. 6회 1점을 추가하며 11-0.
6회까지 일방적으로 끌려가던 SK는 7회 박정권의 중월 투런홈런으로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했다.
삼성 선발로 나선 장원삼은 3이닝 무안타 1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올시즌을 기대케 했다. 이어 나선 재크 페트릭 역시 3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최경철이 빛났다. 올시즌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은 최경철은 홈런에 이어 단타, 2루타까지 날렸다.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 맹타.
SK는 선발 메릴 켈리가 3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6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야수들 역시 타석과 수비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이었다.
[최경철.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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