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장원삼이
장원삼(삼성 라이온즈)은 7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무안타 1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장원삼은 지난해 데뷔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5년 연속 10승이 무산된 것은 물론이고 평균자책점이 7.01에 이를 정도로 투구내용도 좋지 않았다. 지난해 성적은 5승 8패 2홀드 평균자책점 7.01. 때문에 올해 출발이 더욱 중요할 수 밖에 없다.
1회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선두타자 김강민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잡기는 했지만 좌익수 방면으로 잘 맞은 타구를 내줬다. 이어 이명기는 볼넷. 다음 타자 최정을 상대로도 볼카운트 3-1에 몰렸다.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풀카운트를 만든 뒤 최정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 때 자동 런앤히트가 걸린 1루 주자 이명기의 도루 시도마저 포수 최경철이 저지했다.
2회는 깔끔했다. 선두타자 정의윤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동엽은 1루수 뜬공으로 막았다. 이어 대니 워스마저 우익수 뜬공. 세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냈다.
3회도 다르지 않았다. 이재원을 3루수 뜬공으로 돌려 세운 뒤 최정용과 박승욱은 유격수 땅볼과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7타자 연속 범타 행진.
이후 장원삼은 팀이 6-0으로 앞선 4회부터 마운드를 재크 페트릭에게 넘겼다. 비록 연습경기이기는 하지만 지난해 아쉬움을 떨쳐야 하는 장원삼에게는 의미있는 결과였다.
[장원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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