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이스라엘 마운드 강했다."
궈타이위안 감독이 이끄는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 조별리그 A조 이스라엘과의 경기서 7-15로 패했다. 대만은 조별리그 1패를 기록했다.
전날 한국을 꺾은 이스라엘의 상승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총 6명의 투수가 올라와 20안타 15실점을 허용한 부분이 뼈아팠다. 타선은 6회 추격의 3점 이후 마지막 9회말 4점을 내는 뒷심을 발휘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궈타이위안 감독은 경기 후 "패인이 어떤 특정 순간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선발투수의 경우 제구력이 떨어졌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큰 문제였다. 홈런을 맞기도 했다. 그리고 여러 차례 작전 상 실수가 있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발투수의 경우 어려움이 있었다. 제구력에 문제가 있었고, 대량실점의 빌미가 됐다. 7회에는 수비에서 한 차례 실수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쿼타이위안 감독은 라인업의 변동을 묻는 질문에 "아직까지 투수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남은 경기 활용이 가능하다.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를 줄 수도 있다"라고 답했다.
한국전과 이날 경기를 통해 본 이스라엘에 대한 느낌에 대해선 "이스라엘은 굉장히 강력한 투수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어제 경기와는 달랐다. 어제는 투수가 중심이 됐지만, 오늘은 타격이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대만은 8일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2번째 경기를 치른다.
[대만 궈타이위안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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