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한국에 일격을 가한 이스라엘이 대만마저 꺾고 2라운드에 성큼 다가섰다.
이스라엘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대만과의 경기에서 15-7로 대승을 거뒀다.
이스라엘은 라이언 라반웨이가 대회 1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장단 20안타를 폭발하며 대만 마운드를 농락했다. 전날(6일) 한국과 연장 10회 승부 끝에 2-1로 승리한 이스라엘은 2연승을 거두고 2라운드 진출을 눈앞에 뒀다.
다음은 제리 웨인스타인 이스라엘 감독과의 일문일답.
- 이스라엘이 선전한 이유는.
"우리가 굉장히 경쟁력이 있는 팀이라 생각했고 상당히 공격적인 야구를 했다. 굉장히 좋은 일이다"
-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한 요인은.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선수들이 능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게 내 역할이다. 우리는 감방에 있는 동료라 생각하고 일을 하고 있다. 코치들과도 항상 한 차에 타고 있다고 생각한다"
- 그동안 어떻게 준비를 했는지.
"상당히 위험한 전략이기도 한데 아주 작은 샘플을 갖고 분석했다. 많은 비디오를 시청했고 전문적인 스카우트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을 했다. 우리가 포지션을 짤 수 있는 근거가 됐다"
-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아직 2라운드에 올라가지 않았다. 세 번째 경기인 네덜란드전이 남아서 그것만 생각하려 한다. 그 다음에 다음 라운드를 생각할 수 있다. 너무 앞서 생각하면 현재를 살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현재를 생각하고 싶다"
- 2라운드에 올라가면 투수 교체 의사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마 그럴 것 같다. 일단 계획은 갖고 있다. 14시간을 비행해서 도쿄로 와야 하는데 그것도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스라엘 제리 와인스타인 감독이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A조 1차전 한국-이스라엘 경기에 참석했다.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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