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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비투비(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프니엘, 정일훈, 육성재)가 묵묵히 6년을 걸어오며 성장돌로 거듭났다.
비투비는 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열 번째 미니앨범 '필름'(Feel'eM)을 공개하고 음원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공개 직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주요 음원차트 1위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12년 3월 데뷔한 비투비는 어느덧 데뷔 6년차를 목전에 뒀다. 가요계 정상급 그룹인 포미닛, 비스트의 동생 그룹으로 큐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비투비의 지난 날은 결코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비밀'(2012)로 데뷔 후 '그 입술을 뺏었어'(2012), '와우'(2012), '스릴러'(2013), '뛰뛰빵빵'(2014), '넌 감동이야'(2014)로 쉼 없이 달려왔지만, 대중으로부터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대중의 인정을 받기 시작한 것은 데뷔 4년차가 되고 나서였다. 비투비는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괜찮아요'(2015)를 통해 첫 음악프로그램 1위의 감격을 누렸다. 이후 '집으로 가는 길', '봄날의 기억' 등을 통해 가창력 및 고유의 음악성을 인정받게 된 것.
데뷔 6년차의 비투비가 6일 발매한 앨범이 10번째 미니앨범이란 건, 그 동안 수 많은 도전과 음악적 시도가 있었음을 방증한다. 발라드 3부작으로 정체성을 인정 받은 비투비는 이번 앨범을 통해 세련된 댄스 음악인 '무비'를 선보이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이번 음원차트 성적과 관련 성재는 "멜로디(비투비 팬클럽)가 너무 고생한 것 같아서 저희도 보답으로 정말 열심히 재미있게 활동할 것 같다"며 "무엇보다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음악을 할 때만큼은 순수한 열정으로 임하는 우리 멤버들 또한 너무 자랑스럽고 고마워요"라고 인사하며 '비투비가 된 게 다행'이라고 했다.
선공개곡 '언젠가'를 작사, 작곡, 편곡한 현식은 "무대에서 노래를 할 때, 그리고 열심히 만든 노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라며 "저를 포함한 비투비는 계속해서 좋은 곡들을 만들고 노래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타이틀곡 '무비'를 만든 일훈은 "음원사이트 1위를 이렇게 오래 유지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굉장히 영광스럽고 또 아직까지 잘 믿어지지 않기도 하다"면서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훨씬 더 노력해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정말 행복하고 멤버들, 멜로디, 그리고 저희 노래를 들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감격을 소감을 전했다.
리더 은광은 "이번 콘셉트나 타이틀이 비투비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라 조금 걱정을 했었는데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드리고 행복합니다"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비투비는 결코 쉽지 않았던 시간을 묵묵히 견디며 포기하지 않고 정상의 자리에 오르며 '성장형 아이돌의 좋은 예'가 됐다.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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