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통합 우승 위해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전했다.
2014년 흥국생명 사령탑에 오른 박미희 감독은 3년 만에 우승을 맛봤다. 지난해 팀을 ‘봄 배구’ 에 올려 놓은데 이어 올 시즌에는 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컵을 안기며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박 감독은 “우승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 여전히 ‘배고픔’을 드러냈다. 그는 이제 시즌 통합우승이라는 최종 과제를 위해 새로운 준비태세에 돌입한다.
다음은 박미희 감독과의 일문일답.
- 정규리그 우승을 축하한다. 소감을 부탁한다.
“감사하다. 막상 우승을 하고 나니 아무런 생각이 없는 것 같다. 1등 감독을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 부임 3년 만에 우승했다. 점점 팀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선수들에게 멘탈적인 부분을 강조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기술적인 요소는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소통하며 결속력을 다진 것이 중요했다”
- 우승 원동력을 꼽자면 어떤 것일까.
“많은 경기를 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플레이오프를 경험한 것이 선수들에게 큰 자양분 역할을 했다. 젊은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고, 또 그 만큼 팀이 할 수 있다는 믿음도 가지게 됐다”
-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인가.
“역시 조송화와 이재영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다. 당시 공백을 최소화 해준 백업선수들에게 고맙다. 계속 기다림을 가지는 선수들이 중요한 순간에 등장해 활약해주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들도 팀 일원으로서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 시즌 전 밝힌 ‘우승’이라는 목표, 아직 진행 중인가.
“물론이다. 통합우승을 위해 더욱더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시즌 전 우승을 목표로 했던 것은 선수들에게 최고의 목표를 심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었다”
[박미희 감독.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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