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추격조’ 원종현마저 무너졌다. 구원 등판 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지만, 6회말 찾아온 위기는 넘기지 못했다.
원종현은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A조 2차전에 구원 등판, 2이닝 동안 26개(스트라이크 16개, 볼 10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원종현은 대표팀이 0-3으로 뒤처진 4회말 2사 1루서 선발투수 우규민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원종현은 볼카운트 1-1에서 랜돌프 오두버를 2루수 땅볼 처리, 무사히 4회말을 마무리했다.
원종현은 5회말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안드렐톤 시몬스를 유격수 땅볼로 막아낸 원종현은 주릭슨 프로파에게 우전안타를 허용, 1사 1루에 몰렸다. 잰더 보가츠를 1루수 플라이로 돌려세운 원종현은 이후 1루 주자 프로파의 도루, 블라디미르 발렌틴의 볼넷이 더해져 2사 1, 2루에 놓였다. 원종현은 조나단 스쿱의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 다시 0-3 스코어를 유지시킨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6회말 2사 이후가 문제였다. 다셴코 리카르도에게 좌전안타를 허용, 2사 1루 위기에 몰린 게 불씨가 됐다. 원종현은 위기상황서 시몬스에게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맞았다.
원종현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원종현은 대표팀이 0-5로 뒤처진 6회말 2사 상황서 마운드를 차우찬에게 넘겨줬다.
[원종현.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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