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네덜란드 야구의 위력을 알려준 결정적인 한방이었다.
네덜란드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한국과의 경기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대회 첫 승을 신고한 네덜란드는 1회초 주릭슨 프로파의 우월 2점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고 이러한 기세를 이어가 한국에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완벽한 승리로 장식했다.
프로파는 우규민과의 대결에서 메이저리거의 파워를 선보였다. 이날 프로파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프로파는 먼저 홈런 상황에 대해 말했다. 프로파는 "오늘(7일) 경기 전에 미팅을 했다. 그리고 선발투수(우규민)에 대해 연구할 수 있었다. 일단 공을 따라가보자는 계획이었다. 운 좋게 방망이에 공이 맞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파는 '한국 대표팀에 인상적인 선수를 꼽아달라'는 말에 "모든 선수들이 인상적이었다. 사실은 우리 팀에 신경을 더 쓰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날 프로파는 중견수로 나섰다. 프로파는 "중견수로 뛸 수 있어 좋았다. 앤드류 존스가 코치로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 존스 코치가 포지션을 정해줬고 존스 코치가 지도한대로 따랐다"고 앤드류 존스 코치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존스 코치는 메이저리거 시절 거포 중견수로 이름을 날렸다.
[네덜란드 프로파르가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A조 2차전 한국-네덜란드 경기 1회말 무사 1루에 2점 홈런을 쳤다.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