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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이러다 정말 봄날이 오는 거 아닐까.
7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강원 화천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청춘들은 성큼 다가온 봄을 일회용 카메라에 담아 '봄 사진전'을 열었다. 최성국의 봄 사진의 주인공은 동갑내기 배우 이연수였다. 최성국은 일회용 카메라를 받자마자 이연수에게 포즈를 부탁하며 봄처럼 싱그러운 미소를 담았다.
발표 시간, 최성국은 "3월에 이연수의 생일이 있다. 봄이 온다고 하니 생각나서 사진에 담아 봤다"고 말해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연수는 성국의 사진 속에 자신이 등장한 것에 대해 수줍어하며 "기분 좋은데요? 고마워요"라고 답했다. 최성국은 "이 사람이 봄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는 달달한 멘트를 덧붙인 뒤 '편집 해달라'는 제스처를 취해 한번 더 눈길을 끌었다.
동갑내기 친구인 최성국과 이연수는 잘 맞지 않는 상극의 성격을 보여왔다. 이는 특히, 마트에서 두드러졌는데, 최성국은 꼭 필요한 것만 사자는 주의였고, 이연수는 넉넉하게 많이 사는 걸 좋아했다. 앞서, 수 차례 마트에서 갈등과 눈치싸움을 벌였던 이들은 최근 화해 무드를 선보였다.
이른바 '미국 부부'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이들은 지난 방송 마트 촬영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연수는 "너무 비싸다"며 식재료를 낱개로 사는 등 장보기에 신중함을 보였고, 이에 최성국은 "괜찮으니까 다 사도 된다"고 말해 서로를 맞춰주는 모습이었다. 최성국은 이후 인터뷰에서 "방송을 보면서 미안했다"는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렇게 다른 성격의 두 사람이 서로를 맞춰주며 배려하는 모습에 이어 최성국은 "이연수가 봄이라고 생각했다"는 등 달달한 핑크빛 멘트를 전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봄날을 응원하며 제2의 김국진 강수지 커플이 탄생하지는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하는 눈치다.
[사진 = 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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