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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황재균이 커쇼와 맞대결을 펼칠까.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황재균은 전날 대수비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남겼다. '대수비 포지션'은 3루수가 아닌 1루수였다.
이날은 시범경기 3번째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다. 앞서 2월 27일 신시내티 레즈전, 3월 4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 선발로 나선 바 있다. 시범경기 성적은 8경기 타율 .308(13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상대 선발투수로 인해 이날 출전이 더욱 관심을 모은다. 다름 아닌 클레이튼 커쇼가 나서기 때문. 커쇼는 2011년 이후 3차례나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등 자타공인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시범경기이기에 많은 이닝과 투구수를 소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황재균이 커쇼와 대결할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두 번째로 나서는 투수를 상대로 첫 타석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한편,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고키스 에르난데스(중견수)-조 패닉(2루수)-맥 윌리엄슨(좌익수)-브랜든 벨트(1루수)-저스틴 루지아노(우익수)-크리스 마레로(지명타자)-황재균(3루수)-고든 베컴(유격수)-팀 페데로위츠(포수)로 이어지는 타순을 구성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는 맷 무어다.
[황재균.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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