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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황재균이 시범경기 2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월 26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0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황재균은 시범경기 타율도 .309에서 .313(15타수 5안타)로 올렸다.
이날 첫 타석에서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인 클레이튼 커쇼와 만났다. 3회초 선두타자로 커쇼와 상대한 황재균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황재균은 팀이 1-2로 뒤진 5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 다저스 3번째 투수 스티브 겔츠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샌프란시스코의 최고 라이벌인 다저스를 상대로 존재감을 드러낸 것.
다른 때와 달리 세 번째 타석까지 들어선 황재균은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앞 땅볼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병살타 연결,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의 장타성 타구를 처리하는 등 활약했다.
이후 황재균은 팀이 4-2로 앞선 7회말 수비부터 다른 선수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황재균.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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