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MLB.com도 중심타선 부진에 주목했다.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타선 침묵 속 0-5로 패했다. 대표팀은 이스라엘전에 이어 또 다시 패하며 사실상 2라운드 진출이 무산됐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 역시 이날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MLB.com은 "한국은 이틀간 2연패하며 큰 위험에 처해있다"고 한 뒤 "A조 호스트인 한국은 0-5로 패한 뒤 경기 내용에 망연자실한 홈 팬들 앞에 섰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은 WBC 첫 두 대회에서는 톱3에 들었지만 2013년에는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는 첫 2경기에서 1득점에 그쳤다"고 아픈 곳을 긁었다.
또 MLB.com은 이날 경기 승부처를 언급하며 'Slumping sluggers'를 꼽았다. 중심타선의 부진을 많은 야구팬들이 아쉬워하는 가운데 MLB.com 역시 이 부분을 빼놓지 않았다.
MLB.com은 이스라엘전에서 패한 뒤 김인식 감독이 '3번(김태균)과 4번(이대호)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것이 1득점의 이유다'라고 발언한 사실을 전한 뒤 "이대호가 빠른 시간 안에(첫 타석)에 안타를 때렸지만 이들은 대부분의 시간 동안 또 다시 침묵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태균과 이대호는 2경기에서 16타수 1안타 4삼진을 합작했다"고 덧붙였다.
[한국 WBC 대표팀.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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