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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히든 피겨스'가 성황리에 GV를 개최했다.
'히든 피겨스'는 6일 걸크러쉬 GV를 성황리에 개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나로호 발사체 연구에 참여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우주 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임석희 선임연구원은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내놓았다.
그는 "영화 처음부터 가슴을 울리는 주옥 같은 대사가 많았던 작품"이라며 "관객과 함께 공감하며 눈물을 쏟아낸 영화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례를 깨고 진취적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 꼭 기억해야 할 숨겨진 영웅들이 이야기"라고 극찬했다. 특히 임석희 선임연구원은 항공 우주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관객들과 진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3일 진행된 걸크러쉬 GV 행사 역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한국여성공학인기술협회 오명숙 회장과 대한수학회 이향숙 회장이 참석해 대한민국 수학계와 공학계를 대표하는 여성으로써 관객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국여성공학인기술협회 오명숙 회장은 "'히든 피겨스'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편견을 이겨낸 대체 불가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며 "세 명이 보여주는 힘을 통해 대한민국 이공계 여성들뿐만 아니라 도전하고, 도약하는 여성 모두에게 힘이 되어 줄 영화"라고 평을 내놓았다.
함께 자리한 대한수학회 이향숙 회장은 "인류의 역사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수학이 늘 결정적인 순간에서 큰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고 말했다. 이어 "한계를 당당함으로 용기 있게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히든 피겨스'는 1960년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NASA 프로젝트의 숨겨진 천재들의 실화를 그린 영화다. 오는 23일 개봉 예정.
[사진 = 이십세기 폭스 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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