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아직 60% 정도 올라온 것 같다"
LG '캡틴' 류제국(34)이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소감을 남겼다. LG 트윈스 선수단은 전지훈련을 마치고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올해는 스프링캠프가 2월 1일부터 열렸다. 보통 1월 중순부터 시작했던 스프링캠프가 비활동기간이 늘어나면서 보름 정도 축소됐다.
"개인적으로 일찍 나가서 훈련을 했지만 너무 오래 쉬어서 그런지 조급한 면도 있었다"는 류제국은 "아직 60% 정도 올라온 것 같다. 시즌을 준비하는데 노력했으나 잘 되지만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류제국은 지난 해 후반기에 호투를 거듭하며 팀이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던 선수. 따라서 올해는 초반부터 작년 후반기의 감을 이어가는 게 중요해 보인다.
류제국은 "슬로우스타터란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변화를 주고 싶었는데 일단 시범경기를 통해서 끌어올리도록 하겠다"라면서 "몸만 괜찮으면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다"고 개막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임을 말했다.
류제국과 함께 LG 선발진을 이끌어야 하는 차우찬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참가하느라 아직 LG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지는 못했다.
"(차)우찬이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류제국은 주장으로서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나부터 이야기를 하면 부담을 가질 수 있다.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말고 삼성에서 하듯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류제국.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