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지난 해 LG의 셋업맨으로 자리한 김지용(29)이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LG는 미국 애리조나에서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올해는 2월 1일부터 전지훈련이 시작돼 애리조나에서만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해 51경기에 등판, 3승 4패 17홀드 평균자책점 3.57로 LG 불펜의 중심으로 떠오른 김지용은 주무기인 직구, 슬라이더와 더불어 '제 3 구종'으로 스플리터를 택하고 캠프에서 집중 연마했다.
"캠프 목표치의 80%까지는 이룬 것 같다"는 김지용은 "아직 실전을 해보지 않았지만 연습은 잘 이뤄졌다"고 이번 캠프에서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은 20%는 시범경기를 하면서 점검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김지용은 스플리터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 "주무기는 슬라이더이지만 캠프에서 스플리터도 많이 던졌다"면서 "스플리터가 생각보다 잘 됐다"고 말했다. 지난 해 자신을 불펜의 중심으로 떠오르게 한 직구, 슬라이더와 더불어 스플리터까지 자리를 잡는다면 더욱 업그레이드된 김지용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김지용.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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