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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서른살 천재시인 황인찬이 2017 아카데미시상식과 골든글로브시상식 최우수작품상에 빛나는 ‘문라이트’를 위한 스페셜 자작시를 공개했다.
황인찬 시인은 김수영문학상 최연소 수상으로 천재 시인으로 불렸다. 1988년생으로 2010년 등단 이후 첫 시집을 내기도 전에 김수영문학상을 받은 한국 문학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작가이다. 첫 번째 시집 <구관조 씻기기>와 두 번째 시집 <희지의 세계> 모두 1만권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에 선정될 정도로 독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스페셜 자작시는 지난 2월 23일 압구정 GV에서 열린 ‘문라이트’ GV에서 처음 공개됐다. 황 시인은 이날 관객들 앞에서 ‘너의 살은 푸르고’를 직접 낭독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너의 살은 푸르고’는 황인찬 시인이 한편의 시 같은 이야기와 영화 속 샤이론과 케빈의 모습에 감명을 받아 성사된 스페셜 콜라보이다. ‘문라이트’ 속 샤이론과 케빈이 사랑을 나누었던 아름다운 밤 바다, 그 날의 시간을 기억하며 쓴 시로 황인찬 시인 특유의 섬세하고 담담한 감성이 잘 표현됐다는 평이다.
‘문라이트’는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한 흑인 아이가 소년이 되고 청년으로 성장해 가는 푸르도록 치명적인 사랑과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로 2017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각색상, 남우조연상 3관왕을 수상했다.
[사진 제공 = 오드]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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