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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한)채아가 부러워요. 저도 연애하고 싶어요."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강예원은 동그랗고 큰 눈으로 호기심 어린 표정을 보이며 솔직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전날 오후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언론시사회에서 한채아의 깜짝 열애고백이 있은 뒤 만난 터라, 한채아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채아가 많이 힘들었나보더라고요. 오죽하면 공식석상에서 그렇게 말을 했겠어요. 워낙 성격이 솔직한 친구라서 이해해요. 마음이 후련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해줬어요. 영화 관계자 분들에게 채아가 미안해했는데, 네 마음 편한게 정말 중요하다고 해줬어요."
한채아는 8일 열린 언론시사회 말미에 다시 마이크를 잡아들더니 "열애설이 보도된 그 분(차세찌)과 좋은 만남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한채아는 인터뷰에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결혼은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나중에 결혼 얘기가 나오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강예원에게 "한채아처럼 그렇게 연인을 밝힐 의향이 있느냐"라고 묻자 손사래를 치며 "어후, 전 그런 용기가 없어요"라고 말했다.
"일단은 남자친구가 없고요.(웃음) 진짜, 지금 남자친구가 없어요. 채아가 정말 부러워요. 다 가졌잖아요. 채아에게 '난 어떡하냐, 네가 제일 부럽다'고 말했어요. 전 그럴 용기가 없는게, 공식석상에서는 영상으로 남으니까 많은 데서 떨려서 그런 말을 못할 것 같아요."
강예원은 1년에 2편의 작품들을 꼬박꼬박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날 보러와요'는 강예원의 진심이 관객들에게 통한 결과로 유종의 미를 거둔 소중한 작품이 됐다. 이어 '비정규직 특수요원' 또한 강예원에게는 여배우들이 주축이 된 영화로 소중하게 다가온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찍고 영화 홍보를 하고 있어서 하루도 안 쉬고 있어요. 다음 작품은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예쁘게 꾸미는 역할보다는 자연스러운 게 좋은 것 같아요. 멜로를 하더라도 하나 더 들어간 멜로가 좋지, 예쁘게 나와야 하는 것에 강박이 불편해요. 뭘 하든 관객 분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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