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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민호가 훈훈한 기부 소식을 전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10일 오전 "이민호의 기부 플랫폼 프로미즈가 오는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2,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민호와 프로미즈는 기금을 통해 전 세계 9만 2,000명의 어린이가 한 달 동안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주는 식수 정화제 69만개를 포함한 긴급구호팩 138 세트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했다.
유니세프 긴급구호팩은 전쟁, 자연재해 등 긴급구호 상황에서 어린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구호물품으로 구성돼 있다. 식수 정화제와 함께 영양실조치료식 1만여 개, 탈수증 치료제 6만 9,000개 등이 포함된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이민호로부터 기부 받은 긴급구호팩과 3월 물의 날을 맞아 진행하는 '함께 채워요 깨끗한 물' 캠페인으로 마련된 기금을 모아 물 빈곤국 어린이의 식수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민호는 기부와 함께 "작년에 이어 저 이민호와 프로미즈가 유니세프를 통해 많은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선사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하면서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돼 뜻을 더했다. 앞서 이민호는 지난해 3월에도 물의 날을 맞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깨끗한 식수 보급을 위한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하고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민호는 2009년 말라리아 살충처리 모기장을 보내기 위한 '러브 넷' 캠페인으로 유니세프와 인연을 맺은 후 꾸준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2015년 네팔 지진 긴급 구호를 위해 1억 원을 팬클럽 미노즈 명의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꾸준한 기부 활동으로 고액 기부자로 구성된 '유니세프 아너스 클럽'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민호의 기부 플랫폼 프로미즈는 2014년 3월 시작된 이래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나눔 프로젝트와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착한 마켓을 운영하며 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해 5월에는 프로미즈가 '착한브랜드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6월에는 이민호가 '2016년 제1회 행복나눔인상'을 수상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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