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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결국 이별 수순이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내일 그대와'(극본 허성혜 연출 유제원)에서 유소준(이제훈)은 신성록(오광록)의 죽음에 크게 자책했다. 친구 강기둥(강기둥)은 "네가 죄책감에 예민하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했지만, 소준은 송마린(신민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미래로 시간여행을 떠나 사건을 파헤쳤다.
미래에서 소준은 두식(조한철)을 만나 술을 마셨고, "내 가족, 내 여자 지킬거야" 하고 소리 질렀다. 소준은 인사불성이 되어 현재로 돌아왔고, 마린은 그를 살뜰히 챙겼다. 마린은 숙취에 쩔어 있는 유소준을 회사에 직접 데려다 주며 "앞으로 뿅 금지야, 이제 그거 그만해" 하며 시간여행을 만류했다. 소준에게 통하지 않았다.
소준은 계속해서 미래로 떠났다. 성록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떠난 미래에서 소준은 자신의 실종 사건을 접하게 됐다. 미래의 기둥은 소준에게 "네가 미래로 갔는데 안 돌아와"며 "그게 못 돌아오는 건지 안 돌아오는 건지 내가 어떻게 아냐"고 했다.
왜 거짓말을 했냐는 소준의 다그침에 기둥은 "마린씨가 부탁했다"고 변명했다. "네 말 못 믿겠다"는 소준에 기둥은 "네가 마린 씨랑 결혼해서 미래가 바뀐 것"이라며 너를 위해서 아니 마린 씨를 위해서라도 원래대로 돌려놔야 하지 않겠냐"고 과거로 돌아가 헤어지라고 했다.
하지만 소준의 실종에는 김용진(백현진)이 있었다. 미래에서 기둥은 마린에게 전화해 "김용준에 대해서 얘기하는 게 맞지 않냐"고 했다. 마린은 "애초에 나랑 만나지 말았어야 하는 게 맞아요. 돌아가서 나랑 헤어지면 우리가 그 때라도 헤어졌으면 소준이한테 그런 나쁜 일 안 벌어졌을 것"이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소준은 현재로 돌아왔고, 마린과 만나 키스를 나눴다. 차 안에서 데이트를 하던 중 마린은 소준에게 시간 여행의 비밀을 물었고, 소준은 "남영역에서 서울역으로 출발한 뒤 1분 30초에 미래로 간다"고 비밀을 말했다. 마린은 소준의 시간여행을 만류했지만, 소준은 시간 여행을 멈출 수 없었다.
미래에서 실제로 마린은 기둥이 말한대로 행방불명된 소준을 기다리며 그리워하고 있었다. 소준은 그걸 보고는 마음이 아팠다. 현재로 돌아온 소준은 "기다리지 마. 부담스러워"라며 마음에 없는 말로 마린에게 상처를 줬다. 마린은 "떠나지 말라. 내 앞에서 사라지지 마" 했고, 이에 소준은 "결혼한 거 다시 생각해 보자"며 이별을 말했다.
[사진 = tvN '내일 그대와'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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