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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용인 이후광 기자] "2차전에서 최대한 끝내겠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에서 74-69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홈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87.5%를 따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에게 고맙고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끝까지 발휘했다”라며 “사실 중간에 수비 변화도 생각을 했는데 믿고 그대로 밀어붙였다. 박지수가 파울트러블이 걸려서 나간 게 추격의 발판으로 작용했다. 그 가운데에서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이 좀 더 좋았다. 이길 수 있는 힘이 됐다”라고 총평했다.
역전승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수비의 변화는 크게 주지 않았다. 배혜윤, 김한별 등이 박지수에 크게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공격하는 방법에서 변화를 줬다. 그러면서 골들이 많이 들어갈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선발로 나선 김한별에 대해선 “원래 코트에 있는 선수인데 개인적으로 아까운 선수라고 생각한다. 부상만 없었으면 WKBL에 큰 도움이 됐을 선수다. 지금도 무릎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럼에도 4월부터 선수단 훈련에 함께 합류시켰다. 그걸 잘 견디고 해줘서 작년보다 몸 상태가 나아졌다. 자기 역할을 100%로 했다”라고 칭찬했다. 김한별은 이날 20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임 감독은 이어 “박하나도 상태가 완전하진 않다. 본인이 깨달은 부분이 많을 것이다. 열심히 하려고 욕심을 많이 냈다. 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임 감독은 끝으로 “2차전에서 최대한 끝낼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야 선수들도 덜 힘들다. 물론 서두르진 않겠다. 선수들만 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사진 = 용인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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