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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이 콜롬비아에 진땀승을 거뒀다.
미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7 WBC C조 조별리그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미국은 조별리그 1승, 콜롬비아는 1패를 기록했다.
선공에 나선 콜롬비아는 도노번 솔라노(유격수)-레이날도 로드리게스(1루수)-지오바니 우르쉘라(3루수)-호르헤 알파로(지명타자)-조나탄 솔라노(포수)-헤수스 발데스(우익수)-아드리안 산체스(2루수)-마우리시오 라모스(좌익수)-티토 폴로(중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호세 퀸타나.
이에 미국은 이안 킨슬러(2루수)-애덤 존스(중견수)-놀란 아레나도(3루수)-폴 골드슈미트(1루수)-버스터 포지(포수)-지안카를로 스탠튼(우익수)-대니얼 머피(지명타자)-앤드류 맥커친(좌익수)-브랜든 크로포드(유격수)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우완 크리스 아처.
선취점은 콜롬비아의 차지였다. 5회초 2사 후 발데스-산체스-라모스의 3타자 연속 2루타로 손쉽게 2점을 먼저 뽑았다. 2번째 투수로 올라온 마이클 기븐스가 급격히 흔들렸다.
6회말 미국의 반격이 시작됐다. 2사 후 크로포드와 킨슬러가 연속 안타로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존스의 적시 2루타, 상대 폭투를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최종 승부는 연장에서 가려졌다. 10회말 1사 후 옐리치와 크로포드가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냈다. 킨슬러의 내야 땅볼로 2사 2, 3루가 됐고, 존스가 중전 적시타로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애덤 존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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