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정원 감독 "시즌 초반 문제점 보완하겠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의 서정원 감독이 올시즌 초반 드러난 문제점들을 보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수원은 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라운드에서 전북에 0-2로 졌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경기를 상당히 많이 준비했고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전반전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오늘 경기 같은 경우에는 중원 싸움에서 밀렸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어 아쉽다. 앞으로가 시작이고 그런 부분을 잘 점검해서 다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시즌 초반 4경기를 마친 서정원 감독은 "당연히 승리가 없기 때문에 불만족스럽다"며 "3무1패를 기록했는데 강팀을 상대로 치른 4경기를 분석해 우리가 문제됐던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중원 싸움에서 공격적인 스루패스가 짤려 유효슈팅이 나오지 않았다"는 서정원 감독은 "조나탄은 상대팀의 표적이 되어 있다. 조나탄이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조나탄 뒤에 선수들이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조나탄에게 연결되는 부분에 있어 매끄러워야 한다. 조나탄은 상대팀에 표적이 되어 있어 힘들어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스턴SC(홍콩)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앞둔 서정원 감독은 "축구 경기에서 약팀이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홍콩의 이스턴은 자기 홈에서 경기를 한다. 가와사키 같은 경우에도 홍콩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겠다. 챔피언스리그 승리를 얻는 동시에 K리그로 돌아와 대구와의 홈경기서 기운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서정원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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