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SK가 LG의 4연승을 저지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6라운드 원정경기서 78-72로 승리했다. SK는 갈 길 바쁜 LG의 4연승을 저지하며 7위 LG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시즌 20승 29패.
1쿼터부터 SK가 골밑의 빅맨들을 앞세워 순조롭게 득점을 쌓았다. 송창무와 최부경은 10득점을 합작했고, 테리코 화이트가 3점슛 2방을 포함 8득점으로 날아다녔다. SK는 2쿼터에도 화이트의 원맨쇼를 앞세워 격차를 유지했다. LG는 리바운드 우위 아래 추격을 이어나갔지만 7점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전반전은 SK의 39-32 리드.
주춤했던 LG의 반격이 3쿼터부터 시작됐다. SK의 골밑에서의 잦은 턴오버를 틈 타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김시래와 마리오 리틀의 외곽 공격과 김종규의 포스트 활약이 조화를 이뤘다. LG는 끊임없는 추격 끝에 3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리틀의 외곽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는 LG의 55-54 근소한 리드.
SK는 4쿼터 중반 화이트의 3점슛을 기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김선형의 외곽포와 이현석의 빠른 공격이 더해진 상황. LG는 경기 종료 10초 전 김종규의 외곽포가 림을 통과하며 역전의 희망을 걸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화이트는 이날 3점슛 7개를 포함 28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최부경과 김선형은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LG는 김시래, 김종규, 제임스 메이스, 리틀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으나 화이트의 외곽 공격을 이겨내지 못하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테리코 화이트. 사진 = 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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